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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엔 무제한 맥주를, 서울 노미호다이 맛집 5

2024.08.09이재영

노미호다이란, 일본어로 ‘마시다’와 ‘좋은 만큼’이라는 호다이의 합성어다. 요즘처럼 열대야가 끝없이 이어지는 날엔 맘껏 마시는 일이 필요하다.

❶ 히츠지야 한국 본점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일본으로 순간 이동을 한 것 같은 기분이다. 히츠지야는 일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서버가 눈 앞에서 직접 모든 요리를 구워주기 때문에 먹고 마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옆 사람과 다닥다닥 앉아 즐기는 것 마저 이곳에선 즐거움이 된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양고기 한점에 맥주를 마음껏 마셔보자. ‘노미호다이’를 주문해 돈 걱정 없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3길 21 1층
영업 시간 매일 15:00~21:00

❷ 무야호 랜드

입장할 때 “무야호!”를 외쳐야 할 것 같은 곳. 무한 리필 야끼니꾸 호루몬을 줄여 이름 붙은 곳이다. 1인 29,900원에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 돼지고기, 호루몬 야끼니꾸를 무한정 먹을 수 있고, 1인 9,900원에 생맥주와 하이볼을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다. 오픈한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인기몰이 중이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홍익로6길 44 1층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❸ 토리비 서교본점

평소보다 퇴근을 빨리했다면 이곳으로 가자. 17시~18시에는 9,900원에 하이볼과 레몬 사와 그리고 기린 생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18시 이후에는 19,900원으로 가격이 오르지만 이 역시 가성비가 좋다. 나고야풍 닭날개 요리인 테바사키가 메인 요리고, 포테이토 사라다나 나베 종류도 맥주와 잘 어울린다. 회전율이 높다 보니 언제 가도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25 1층
영업시간 매일 17:00~02:00

❹ 스미레

세이로 무시(편백 찜) 코스 또는 스키야키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타다끼, 연어, 닭 목살구이, 튀김 등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안주 라인업으로 “한 잔 더!”를 외치게 된다. 15,900원에 하이볼, 사와, 사케 등 다양한 주류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 근방 애주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든든한 식사도, 양껏 마실 수 있는 술도 필요하다면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29길 26 2층
영업시간 월~토요일 18:00~02:00

❺ 후암종점

말 그대로 02번 마을버스 후암동 종점에 자리 한 인근 주민들의 아지트 겸 사랑방이다. 작은 매장이지만,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아이템이 곳곳에 널려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다.  29,000원에 무제한으로 하이볼을 마실 수 있다는 문구가 재밌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적혀 있다. 꼬치 요리, 야끼소바, 나폴리탄 등 일본식 포차 안주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먹고 마시기 좋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노래도 가능하다고 한다. 혹시 아는가? 옆 사람의 근사한 노래도 들을 수 있을지.
주소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83 1층
영업시간 월, 화, 목요일 18:00~01:00, 금~일요일 17:00~02:00 (수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