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라는 단어만 들어도 걱정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기분이다. 공감한다면 당신은 이미 탈모 걱정을 시작한 것이다.

탈모 치료의 핵심,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FDA가 승인한 몇 안 되는 탈모 치료 성분이다. 바르는 형태로 사용하며, 두피의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모낭을 자극해 발모를 유도한다. 미녹시딜은 최소 3~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하루 2회, 두피에 직접 바르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탈락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과정이다.
DHT 억제제, 피나스테라이드 & 두타스테라이드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은 DHT라는 호르몬이다. 이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약물이 바로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스테라이드다. 두 약물은 성분이 다른데, 피나스테라이드는 프로페시아 성분이고 두타스테라이드는 아보다트 성분이라고 인지하면 된다. 피나스테라이드는 하루 1mg 복용하며, DHT 생성을 억제하고, 두타스테라이드는 피나스테라이드의 절반 용량을 복용하지만, 더 강력한 DHT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작용으로 성욕 감퇴와 정자 수 감소 등가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피 건강을 지키는 보조 성분, 카페인 * 니조랄 * 비오틴
미녹시딜과 DHT 억제제 외에도 두피 건강을 돕는 보조 성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은 모낭을 활성화하고 DHT 억제를 도와준다. 카페인 성분이 든 샴푸로 사용하면 편하다. 케토코나졸은 항진균 성분이면서 DHT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니조랄 샴푸에 함유되어 있으며 2~3일에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오틴, 즉 비타민 B7 또한 모발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MSM은 모발 단백질 형성에 기여해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생활 습관으로 탈모 예방하기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성분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우선 단백질, 철분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도록 하자. 또 지나친 탄수화물과 설탕 섭취는 줄이고 충분히 자며 스트레스는 되도록 받지 않도록 한다. 두피에 자극적인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뜨거운 물 대신 미온수로 머리 감는 것도 꼭 지켜야 할 생활 수칙이다.
효과적인 조합 추천
탈모가 이미 진행 중이라면 미녹시딜 + 피나스테라이드(또는 두타스테라이드) + 케토코나졸 샴푸 조합이 가장 효과적이다. 탈모가 걱정되지만, 아직 심각하지 않다면 카페인 샴푸, 비오틴 보충,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탈모 관리의 핵심은 결국 꾸준함이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선택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게을리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