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 라벨은 단순한 권장 사항이 아니라, 옷의 수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침이다.

손세탁 전용 표시
옷 라벨에 손 모양 아이콘이 있으면 반드시 손세탁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무시하고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원단이 심하게 비틀리거나 늘어나고, 장식이 떨어지거나 옷감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니트, 실크, 레이스 속옷처럼 섬세한 소재는 작은 마찰에도 쉽게 손상되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으로 세탁해야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
드라이클리닝 전용 표시
동그라미 안에 ‘P’나 ‘F’가 적힌 아이콘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는 표시다. 이 옷들을 물세탁하면 원단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색이 번지고, 심지어 옷 자체가 뒤틀려 입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울 코트, 정장, 실크 블라우스처럼 고급 소재일수록 드라이 전용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이를 무시하면 수십만 원짜리 옷이 한 번에 망가질 수 있다.
표백제 사용 금지 표시
세모 안에 ‘X’가 있는 아이콘은 표백제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표백제를 쓰면 원단의 색상이 고르지 않게 탈색되거나 얼룩처럼 번져 버린다. 또한 옷감 자체가 약해져 쉽게 찢어지기도 한다. 컬러 면 티셔츠, 데님, 프린트가 있는 옷은 표백제에 가장 취약하므로 얼룩이 졌다고 섣불리 표백제를 쓰면 옷을 바로 버려야 할 수도 있다.
건조기 금지 표시
네모 안 동그라미에 ‘X’ 표시가 있는 경우는 건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건조기를 무심코 사용하면 고온과 강한 회전 때문에 옷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섬유가 손상되어 형태가 망가진다. 면 소재 티셔츠가 갑자기 아이 옷처럼 줄어드는 경우나 니트가 변형되는 사례는 대부분 건조기를 잘못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청바지, 니트, 기능성 스포츠웨어 등은 건조기 금지 표시를 꼭 지켜야 오래 입을 수 있다.

고온 다림질 금지 표시
다리미 모양에 ‘X’ 표시가 있거나 점이 1개만 있는 경우는 고온 다림질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 경고를 무시하고 뜨거운 다리미를 대면 폴리에스터나 기능성 소재가 녹아내릴 수 있고, 원단에 번들거림이 생겨 더 이상 입을 수 없게 된다. 셔츠나 블라우스를 깔끔하게 펴고 싶더라도 반드시 온도를 낮추거나, 다림질용 천을 덧대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늘 건조 표시
네모 안에 반만 칠해진 아이콘은 반드시 그늘에서 건조하라는 의미다. 검은색이나 원색 계열 옷을 햇빛에 바로 말리면 색이 빠지거나 바래서 몇 번만 입고도 낡아 보이게 된다. 린넨이나 면처럼 햇빛에 약한 소재는 섬유가 약해져 쉽게 찢어지기도 하므로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7위 – 눕혀서 건조 표시
네모 안에 가로줄이 있는 아이콘은 옷을 눕혀서 건조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무시하고 세탁 후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무거운 물기 때문에 옷이 늘어나고 모양이 변형된다. 특히 니트, 울, 캐시미어 같은 소재는 어깨 부분이 처지거나 옆으로 늘어나 원래의 핏을 잃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평평한 곳에 눕혀서 건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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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 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