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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없이 좋은 몸 만드는 방법: 직접 요리하고, 잘 먹고, 몸을 쓴다

2025.09.17.조서형, Raymond Ang

Apple TV+의 드라마 ‘파운데이션’의 스타가 다른 클리온들을 위해 서로 다른 몸을 만드는 것, 낮잠의 중요성, 그리고 남자가 입을 수 있는 가장 ‘야한’ 옷에 대해 말했다.

Apple TV+ 시리즈 파운데이션에서 리 페이스는 말 그대로 수많은 모습을 담고 있다. 3개의 장대한 시즌 동안, 이 배우는 은하 제국을 지배하는 강력하고, 자주 상의를 벗는 황제들의 연속체로 등장했다. 페이스는 시즌마다 황제의 또 다른 복제 버전, 즉 클리온을 연기한다—배우들이 꿈꾸는 맛깔나는 도전이다.

하지만 이 모든 클리온을 연기하는 것은 단순한 연기력의 시험일 뿐 아니라, 육체적인 도전이기도 하다. 페이스는 헌신적인 배우답게 각 클리온마다 다른 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그냥 이 사람을 위한 진짜 황제의 몸을 만들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가 말한다. “두 번째 시즌에는 날씬하고 날카로운 느낌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시즌에는 무게를 많이 치면서도 많이 먹는 걸 원했죠.”

사실 이런 다재다능함은 오랫동안 페이스의 커리어를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다. 최근 다시 주목받은 아트하우스 명작 더 폴부터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컬트 TV 시리즈 푸싱 데이지스, 호빗 시리즈까지—연극, 영화, TV를 넘나들며 그는 거의 모든 장르의 연기를 해왔다.

우리는 최근 그와 만나 파운데이션 시즌 3, 서로 다른 클리온을 연기하기 위해 어떻게 몸을 만드는지, 낮잠의 중요성, 그리고 남자가 입을 수 있는 가장 ‘야한’ 옷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In Foundation season 3.Patrick Redmond/Courtesy of Apple TV/Everett Collection

시즌 1 인터뷰에서, 격리 기간 동안 매일 2시간씩 요가를 하며 클리온 역을 준비했다고 말씀하셨어요.
네, 격리 기간 동안에 정말 시간이 많았거든요. 촬영이 중단되었기 때문에 요가에 정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완전히 소홀해졌지만, 똑같이 할 수만 있다면 또 할 겁니다. 앱에서 조안나라는 강사를 찾아 매일 똑같은 2시간짜리 요가 수업을 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아주 멋진 연습이었죠. 편안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준비 방식이 달라졌나요?
음, 매 시즌마다 저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그 캐릭터들의 신체성을 만들어내는 게 제게는 매우 중요해요.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비록 설정상으로는 같은 인물이 복제된 것일지라도요.
저 자신을 위해서도,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우리는 똑같을 수 없다, 클론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본질적으로 각각 개별적이고 독특하다”는 걸 아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매 시즌마다 완전히 다른 몸을 만들려고 합니다.
첫 번째 시즌에서는 은하의 강력한 황제, 사람들을 처형하고 싶어 하는 황제였어요. 두 번째 시즌에서는 그의 자아가 은하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시즌 1부터 저와 함께한 트레이너 이안 벤슨과 정말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시즌 중일 때, 가장 포기하기 힘든 음식은 뭔가요?
사실 다 힘들죠. 그래도 저는 괜찮아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 그 어려움 자체가 좋아요. 물론 그렇게 계속 ‘컷 모드’로 살 수는 없어요. 가장 힘든 건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겁니다. 금방 피곤해져요. 그럴 때 저는 더 낮잠을 잡니다. 휴식이 필요하니까요. 예전에 마라톤을 했을 때도 똑같이 느꼈어요. 에너지를 많이 쓰면, 반드시 다시 채워 넣어야 합니다.

보통 몇 시간이나 자요?
경우에 따라 달라요. 저는 잠을 정말 좋아해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게 잠이죠. 제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예요. 낮잠도 좋아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도 좋아합니다.
요즘은 밤 10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나요. 9시간이죠. 그런데 가끔 ‘대잠’을 잘 때가 있어요. 저녁 8시 반쯤 자버리고,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거죠. 그 긴 수면은 최고예요. 정말 제대로 한다면, 저는 훨씬 더 많이 잘 거예요. 우리는 모두 더 많이 자야 합니다. 잠이야말로 사람을 제정신으로 살게 하거든요.

치팅 데이도 가져요?
아니요, 사실 저는 다이어트에 치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 규칙적이거나 일처럼 느껴니까요. 다이어트가 진짜 힘든 건 아니거든요. 도전일 뿐이죠. 도전과 힘든 건 다릅니다. 제가 선택해서 하는 거니까요. 목표가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걸 위해 해야 할 것을 합니다. 그런데 뭔가 먹고 싶으면 그냥 먹습니다. 치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운동하고 싶지 않은 날은 억지로 하지 않아요. 식단도 운동도 미친 사람처럼 할 필요는 없어요. 큰 파스타가 먹고 싶으면 먹는 겁니다. 이유가 있어서 먹고 싶은 거니까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해서 보너스 점수가 있는 건 아니죠.
몸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고통 속에서 자거나 밤새 고민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인생은 즐거워야 하고, 운동도 즐거워야 하죠.

복제 왕조라는 설정과 ‘장수 집착 시대’라는 현재를 연결해 생각해보면 흥미로워요. 어느덧 40대 중반인데, 본인의 신체적 장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두 오래 살고 싶고, 오래 건강하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고, 오래 잘 작동하는 몸을 원하죠. 방법도 명확해요.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하게 먹는 것.
장수는 영원히 젊게 사는 게 아니에요. 왜 영원히 젊어야 하죠? 사실 나이 들어가는 것만큼 큰 사치는 없습니다. 아마 그 다음이 잠일 거예요.
답은 단순합니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잘 자고, 잘 먹고, 몸을 쓰는 것. 우리는 원래 몸을 쓰도록 진화했으니까요.

수영을 했다고 들었는데, 항상 운동을 좋아했나요?
네, 늘 바쁘게 지내고 꽤 활동적이었어요. 오래전까지 수영을 했고, 지금도 기회가 되면 합니다. 하지만 귀 때문에 자주 할 수는 없어요—귀가 잘 곪거든요.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하면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가능한 걸 해요. 프라하에는 훌륭한 수영장이 있어서, 촬영할 때 1주일에 두세 번은 그 수영장에서 수영을 합니다. 말씀드렸듯, 저는 편안한 방식을 좋아하거든요. 수영은 편안한 운동이에요. 달리기도 그렇고요. 새로운 도시를 달리면서 탐험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게 없습니다.

사막에서 상의를 벗고 걷는 영상이 게이 트위터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어요. 몸매 외에도, 편안한 자신감이 느껴져서 사람들이 반응한 것 같아요. 몸에 대해 늘 편안했나요?
네, 대부분은 그랬습니다. 그 영상은 제 인생에서 아주 편안한 시기였어요. 카나리아 제도에 살면서 매일 2시간 반씩 운동했지만, 아주 여유롭게 했습니다. 그리고 해변에서 놀기도 했고요. 좋은 시간이었어요.
요리도 진짜 단순하게 해 먹었어요. 칼로리 섭취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요리하는 겁니다. 복잡할 필요도 없어요. 매일 직접 작은 걸로 식사를 준비하는 것. 모든 게 단순해지면 저는 훨씬 편안해집니다.

아침 식사를 하나요?
페이스: 토스트, 계란, 사과, 오렌지 주스, 커피… 그냥 아침 음식이요. 상태 좋은 아보카도가 있으면 그걸 꼭 먹습니다.

On Late Night With Seth Meyers in July 17.NBC/Getty Images

세스 마이어스 쇼에서 “여름 뉴요커들이 얼마나 핫한지” 얘기했는데, 이번 여름에 뉴욕 거리에서 본 가장 핫한 복장은 뭐였나요?
특별히 떠오르는 건 없네요. 그냥 사람들이 옷을 적게 입는 게 좋아요. 그게 큰 부분이에요. 뉴요커들은 언제나 잘 입고, 거리가 곧 도시의 무대니까요. 여름엔 옷을 덜 입으니 사람들의 몸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GQ에서 “남자가 입을 수 있는 가장 야한 옷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리, 당신의 답은 뭔가요?
세상에, 이건 업무 상 말하기 곤란한 걸요.

뭐든 괜찮아요.
페이스: 가장 야한 옷이 뭐냐…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제 머리에 떠오르는 건 그냥 ‘옷을 적게 입는 것’이에요. 그런데 그게 꼭 야한 건 아니죠. 그냥 몸이잖아요. 몸 자체엔 야한 게 없어요.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뭘 하느냐가 중요하죠.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