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브래드 피트부터 에이셉 라키까지 스커트 입는 남자들 5

2022.08.09이연주

옷 잘입는 남자들이 스커트를 입기 시작했다.

Brad Pitt
지난 19일, 영화 <불릿 트레인>시사회에 참석한 브래드 피트의 룩이 화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무더웠던 베를린에서 리넨 소재의 브라운 스커트 수트에 톤 다운데 더스티 핑크 셔츠를 매치한 브래드 피트의 스타일은 누구보다 우아했다. 투박한 워커, 여러 겹 레이어링 한 목걸이, 양 손가락에 낀 금색 시그넷 링까지. 스커트가 입고 싶다면 브래드 피트처럼.

 

Russell Westbrook
LA레이커스에서 활약 중인 러셀 웨스트브룩은 뛰어난 농구 실력만큼 과감한 패션으로도 유명하다. 작년에 이어 2022년 멧갈라에 초청받은 그는 두 번 다 톰 브라운 룩을 입고 등장했다. 2021년엔 아이보리 카디건과 발목까지 오는 화이트 스커트 차림이었다면, 2022년엔 스커트 수트에 모자까지 더해 한층 클래식한 모습이다.

 

Odell Beckham Jr.
럭셔리 브랜드의 컬렉션 프론트로와 패션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미식축구 선수 오델 베컴 주니어. 2019년 멧갈라 이벤트에는 톰브라운 스커트 수트를 입고 참석했다. 단단한 몸, 남자다운 턱수염, 팔과 다리에 빼곡한 타투가 어우러지면 미니스커트도 이렇게 멋지게 소화할 수 있다.

 

Asap Rocky
스커트 차림으로 지큐 커버를 장식하기도 한 에이셉 라키. 그는 자타 공인 스커트 마니아다. 공연을 하거나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는 물론이고 파파라치에 찍힌 일상에서도 스커트 차림이 빈번하게 포착된다. 지난주엔 지방시 2023 S/S 시즌 티셔츠와 레더 스커트를 입고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Lil Nas X
무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고정관념을 뒤엎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고수하는 릴 나스 엑스. 대중들에겐 과감하고 파격적인 모습이 익숙하지만, WSJ. 매거진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의 모습처럼 모던한 스타일의 톰 브라운 스커트 수트도 잘 소화한다.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더 투나잇 쇼에 루이비통 스커트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Runwayㅣ이번 시즌 런웨이에서 찾은 스커트 룩

Dolce&Gabbana 2022 F/W

Burberry 2022 F/W

Louis Vuitton 2023 S/S

Kenzo 2023 S/S

Off White 2022 F/W

Rick Owens 2023 S/S

Thom Browne 2023 S/S

Vetements 2023 S/S

Loewe 2022 F/W

Moschino 2023 S/S

패션 에디터
이연주
이미지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