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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친구 불러내는 방법 5

2023.01.06주현욱

혼자보단 둘이 낫다고, 나의 심심함을 달래주는 건 친구 뿐. 별일 없이도 친구를 불러낼 수 있는 방법 5.

📣큰일형

일명 ‘관종형’이라고 할 수 있지만 효과는 직빵인 유형이다. 정말 친한 친구 사이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어렵기도 한 큰일형은 주로 의리 있는 친구를 불러낼 때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친구를 불러내는 데 성공한 뒤에도 계속 큰일이 난 척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이실직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짓말형

관종형의 또 다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개는 고민 상담이나 다른 친구들을 이용해 불러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거짓말형은 큰일형과 마찬가지로 너무 과한 거짓말은 화를 불러오기 쉬우니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적당히 유머로 웃고 넘어갈 수 있을 만한 거짓말을 해야 뒤탈이 없는 법.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친구를 불러낼 때 사용하기 좋은 유형이다.

📣핑계형

적당히 그럴듯한 핑계는 친구를 불러내는 데 효과적이다. 핑계형에는 영화나 전시, 음식, 커피, 술 등 다양한 이유가 포함된다. 나는 심심함을 달랠 수 있어 좋고, 친구는 문화생활을 하거나 배를 채울 수 있어 좋은 일석이조의 방법. 자주 사용할수록 지갑이 가벼워지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다.

📣소개팅형

외로움에 떨고 있는 친구라면 100% 활용 가능한 방법이다. 오히려 친구가 더 환영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자연스러운 만남 자리를 주선해줘야 한다는 옵션이 있긴 하지만, 친구도 좋고 나도 좋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집착형

위의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았을 때, 정말 심심함이 극에 달했을 때 사용해야 하는 최후의 방법이다. 심심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매달리는 게 중요한데, 친구에 따라 반응은 가지각색이겠지만 대부분 안타까움, 짜증, 무서움, 불쌍함이 뒤섞인 반응을 보이며 만나주는 경우가 많다. 다만 무반응 또는 역효과가 나더라도 상처받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