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센 사람들이 짧게라도 일기를 꼭 쓰는 이유 5

2024.08.24이재영

어떤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나’를 잃지 않는 사람이 부럽다면 일기를 쓰는 데서 시작해 보자.

❶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투자자인 팀 페리스는 그의 저서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마크 트웨인, 벤저민 프랭클린 등 유명인은 매일 아침 일기를 쓰고 있다고 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날뛰는 정신을 종이에 붙잡아 놓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그만큼 일기를 쓴다는 것은 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으로 쓸 수 있어 더욱 나은 판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❷ 반성할 수 있다

일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역사책이다. 나의 오늘 생각과 한 일이 모여 일상을 만드는 것이다. 일기는 그런 나의 발자취를 남기는 일. 오늘 있었던 일을 차분하게 정리해 보면 실수했던 생각, 말 등 인상 깊었던 것들을 적게 된다. 자신을 거울로 비춰 볼 때 비로소 나를 볼 수 있듯 일기는 마음의 거울을 보며 반성하는 하나의 고해성사다. 시인 윤동주가 남긴 글에서 반성하는 자신을 종종 볼 수 있다.

❸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일기를 쓰는 것과 실수가 무슨 상관있을까 하지만 상관있다. 앞서 말했듯 하루의 일과를 반추하면 그만큼 실수를 덜 하게 된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하지만, 같은 실수라도 기록해 두면 그 실수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말실수, 행동, 다짐 등 실수가 잦다면 일기를 쓰는 것이 도움 된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부럽다면 당장 쓰기 시작하자.

❹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마음을 쓰는 일이다. 입으로 내뱉고 싶지 않았던, 혹은 할 수 없는 말은 글로 쓰기 좋다.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을 온전하게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답답함을 느낀다. 누군가에게 할 수 없는 말이 있다면 나를 믿고 나에게 편지 쓰듯 일기를 써보는 것이 좋다.

❺ 말을 잘 하게 된다

매일 글 쓰는 사람은 문장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일기를 쓰다 보면 더 나은 표현, 더 나은 문장을 찾기 위해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누구나 겪게 된다. 이런 노력은 자연스럽게 간결하고 명확한 문장력으로 이어지고, 정확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사전을 찾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깊은 생각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 자연스럽게 묻어 나오게 된다. 많은 소설가와 시인들이 지키는, 또는 지키고 싶은 하나의 진리는 ‘매일 쓰면 된다’다.

이재영

이재영

프리랜스 에디터

이재영은 미식과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전달하는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매거진 에디터를 시작으로 '서울문화재단', '경기도자비엔날레' 기획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카피라이터 등 10년 이상의 문화 예술 경험을 살려 현재, 'GQ KOREA', 'PAPER'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B급보다 C급을 좋아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지극히 사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웹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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