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올여름 휴가갈 때, 남자 수영복 딱 이거! 허드슨 윌리엄스의 쇼츠

2026.04.23.조서형, Adam Cheung

한 편의 화려한 출연진 속에서, ‘히티드 라이벌리’의 주인공이 본격적인 수영장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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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페이의 ‘매드우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허드슨 윌리엄스, 알리사 리우, 허드슨 윌리엄스, 알리사 리우,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리즈의 롤라 텅, 그리고 캣츠아이의 메간 스키엔디엘까지 등장하며, 앞으로 72시간 동안 피드를 장악하기에 충분한 카메오가 쏟아진다. 하지만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계속 눈에 밟히는 디테일이 하나 있다. 바로 ‘히티드 라이벌리’의 허드슨 윌리엄스이 입은 수영복 쇼츠다.

이 쇼츠는 톰 포드 제품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됐고 도트 패턴이 가득 들어가 있다. 이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의 시그니처다. 길게 내려오는 Y2K 보드쇼츠 복고 스타일도 아니고, 지나치게 짧은 ‘노골적인’ 쇼츠도 아니다. 정확히 그 중간 지점을 잡았다. 허벅지 중간 정도 길이로 떨어지며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아이스하키 선수처럼 몸을 관리해온 허드슨 윌리엄스에게 특히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 한 장면에서는 가슴에 커다란 ‘H’가 프린트된 화이트 베스트와 함께 매치했는데, 충분히 절제된 스타일이다.

이 아이템은 이번 시즌 주요 트렌드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2026년 봄/여름 시즌에는 루이 비통, 생 로랑, 웨일즈 보너 등 여러 브랜드가 쇼츠를 단순한 반바지가 아니라 ‘팬츠’처럼 다루고 있다. 소재만 줄었을 뿐, 더 정돈된 라인과 구조를 갖추고 허벅지 중간 길이로 떨어지는 실루엣이다. 허드슨 윌리엄스이 입은 톰 포드 쇼츠 역시 벨트 디테일이 포함돼 있어 실제로도 꽤 단정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허드슨 윌리엄스 본인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캐나다 출신 배우인 그는 지금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밀라노 런웨이를 걸었고, 몇 주 뒤에는 발렌시아가의 얼굴로 등장했다. 이어 영화 ‘어파라투스’의 주연을 맡았고, 현재는 다양한 협업도 준비 중이다. ‘바쁘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다. 그 와중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열고, 날씨가 더워질 때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까지 자연스럽게 새로 쓰고 있다. 그는 TV 스타이자 동시에 남성복 스타일 아이콘이다.

당장 내일 수영복 쇼츠를 입고 나가라는 얘기는 아니다. 아직 기온은 15도 정도니까. 하지만 날씨가 제대로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허드슨 윌리엄스처럼 클래식한 한 벌을 꺼내 입으면 된다는 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