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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으로 어려지는 법

2025.06.25.차동식

노화 방지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이다. ‘선크림’을 어떻게 고르고 발라야 동안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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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라벨을 이해하기

나에게 맞는 선크림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UVA, UVB, SPF, PA를 알아야 한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장기적으로 피부 노화나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파장이 긴 광선. 반면 UVB는 파장이 짧은 광선으로 피부 변색이나 주근깨, 기미 같은 색소침착, 화상 등 피부 표면의 가시적 변화를 일으킨다. SPF는 이 UV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도 높다. SPF 50 이상이면 실제 자외선 차단 효과에 차이가 없어 50+로만 표기한다. PA는 자외선 A 차단 등급으로, +로 표시된다. +가 많을수록 UVA 차단 효과가 크다.

유기자차, 무기자차 구분하기

유기자차는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방출하는 방식의 선크림이다. 피부에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좋지만, 알러지나 자극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반사하는 방식이다. 피부 자극이 적어 어린이용 선크림에 많이 선호되지만, 백탁과 뻑뻑한 사용감이 단점이 될 수 있다.

외출 30분 전에 바르기

선크림은 외출 30분 전 꼼꼼하게 펴 바르는 게 좋다. 선크림이 피부에 흡수되어 방어막을 형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피부에 완전히 흡착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외출 직전에 급하게 선크림을 바르게 되면 피부가 무방비 상태가 되어 외출 시 오히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얻기 어렵다.

무조건 듬뿍 바르기

얼굴이 텁텁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선크림은 유독 적은 양을 소심하게 바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바르려면 무조건 듬뿍, ‘이 정도로 발라도 되나?’ 싶을 만큼 덜어야 한다. 면적으로 보자면 500원 동전 크기 이상, 양으로 보자면 1티스푼 이상을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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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뿐 아니라 귀와 목, 손등까지

선크림은 얼굴을 위한 제품이 아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다. 따라서 얼굴은 물론이고 귀와 목, 손등까지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외선에 더 많은 시간 노출되는 쪽 얼굴 및 손등, 팔뚝 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 덧바르기

아침에 바른 선크림이 하루 종일 유지되기란 쉽지 않다. 적어도 3, 4시간에 한 번씩 덧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스프레이, 고체 스틱, 팩트 등 다양한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가 나와 있으므로 본인의 얼굴 상태에 맞는 제품을 택해 수시로 덧발라주자. 얼굴 T 존, 광대뼈, 인중 등을 포인트로 고르게 흡수시켜 준다.

잘 지우기

잘 바르는 것만큼이나 잘 지우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과 귀, 목, 손등과 팔뚝 등 여러 부위에 꼼꼼하게 선크림을 발랐다면 세안과 샤워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얼굴은 클렌징 워터와 클렌징폼으로 이중 세안을 하고, 순한 성분의 바디 워시로 몸까지 깨끗하게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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