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큐 에디터가 꼽은, 12월의 이슈 10

2025.12.01.정유진

당신의 연말을 더욱 다채롭게 채워줄 이야기.

① 임채원 디지털 에디터 | 피나 바우슈
<카네이션> 부퍼탈 탄츠테아터 춤과 연극을 혼합한 ‘탄츠테아터’ 장르를 확립한 현대 무용수 피나 바우슈의 작품 <카네이션>. 안데스산맥의 카네이션 들판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무대는 욕구, 유희, 외로움 등 인간의 내면 속 복수 감정을 노출한다.

② 이재위 디지털 디렉터 | 헬리녹스 웨어
아웃도어 기어로 성장한 헬리녹스는 경량 의자나 백패킹 텐트에 슈프림, 루이 비통 등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를 입히곤 했다. 그러더니 론칭한 ‘헬리녹스 웨어’. 어떤 의미에서는 탐험가가, 어떤 의미에서는 가구 디자이너나 건축가가 만든 옷이라 불러도 되겠다. 비바람 속의 캠프처럼 가볍고 간결하되, 단단하고, 아늑하다.

③ 김지현 디지털 에디터 | 아식스 × 언어펙티드젤-님버스 10.1
협업 장인,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이 내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었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과 펑셔널 컨템포러리 브랜드 언어펙티드가 세 번째 협업을 선보인 것. 이들의 신제품 ‘젤-님버스 10.1’은 발의 자연스러운 골격 구조를 고려해 설계된 비대칭 구조가 특징이다. 토글 레이싱 시스템을 더해 한층 편안한 착화감까지 선사한다.

④ 김성지 패션 에디터 | NBA 슈퍼스타
앤서니 에드워즈가 오프시즌 동안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표했다. 형인 래퍼 비디퍼런트와 손잡고 힙합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앨범을 프로듀싱한 것인데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이 제법 화려하다. 빅 션, 웨일, 푸샤 티, 주주 오스본 등. 에드워즈의 화려한 덩크만큼이나 강렬한 랩이 힙합 팬의 귀에 내리꽂힐 예정이다.

⑤ 최태경 패션 에디터 | <The Hunt>
무념무상으로 스크롤을 내리다가 ‘헌터 샤퍼 새 영화 나왔네’, 그렇게 스쳤다. 같은 온도로 타임라인에서 그녀를 세 번 정도 마주치고 나서야, 초단편 영화로 제작된 젠틀 몬스터의 2025 가을 컬렉션 캠페인이라는 걸 알았다. 장르는 녹진하게 흐르는 고전적인 호러. 젠틀 몬스터 세계관의 끝이 어디야 대체.

⑥ 박지윤 디지털 에디터 | 2025롤드컵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쓰리핏 우승했다. 과정은 승패패승승. 이보다 극적인 역전 서사가 또 있을까? 국내 리그 4위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해 수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그 여정의 끝에서 T1은 다시 정상에 올랐다. 페이커는 이로써 통산 여섯 번째 월드 챔피언이자,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⑦ 정유진 패션 에디터 | 아녹 야이
아녹 야이가 영국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델’로 선정됐다. 2018 FW 프라다의 오프닝 모델로 데뷔해 바로 톱 모델의 반열에 오른 그는 태생부터 완성형 모델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모델’ 타이틀을 얻기까지 장장 7년이라는 장고의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 드디어, 마침내, 공식적으로 그의 시대가 열렸음을 축하한다.

⑧ 하예진 디지털 에디터 | 라 콜렉시옹 프리베 부케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과 스위스 디자인 스튜디오 아틀리에 오이의 협업 디퓨저. 디올 하우스의 까나쥬 패턴이 새겨진 데커레이션 링이 화이트 래커 글라스를 감싼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오브제로서도 근사하게 제 몫을 해낸다.

⑨ 신기호 피처 디렉터 | CADILLAC ESCALADE IQ
압도적 위용, 유일의 존재로서 대체 불가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캐딜락의 대형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가 EV 모델로 출시된다. 배터리를 품고 ‘IQ’라는 새 이름을 얻은 이 존재는 거대하지만 투박하지 않음을, 단단하지만 유연할 수 있음을 직접 증명해 보인다.

①⓪ 김은희 피처 에디터 | 몰디브 날라두 프라이빗 아일랜드의 조 러브스 하우스
조 말론 창립자이자 조향사 조와 함께 향에서 받은 영감으로 채운 독채 조 러브스 하우스는, 그리하여 후각이 공감각적으로 펼쳐진다. 향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던 조의 언어처럼. “향은 샐러드나 음료일 수도 있고, 새하얀 타올의 질감일 수도, 어쩌면 몰디브 바다 위를 부유하는 오래된 나무 배일 수도 있어요.”

정유진

정유진

패션에디터

정유진은 패션과 주얼리, 그루밍을 담당하고 있는 'GQ KOREA' 패션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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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